로컬푸드 건강밥상 꾸러미, 새해부터 ‘인기’
로컬푸드 건강밥상 꾸러미, 새해부터 ‘인기’
  • 정재근기자
  • 승인 2012.01.05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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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로컬푸드의 핵심인 건강밥상 꾸러미가 연초부터 소비자의 인기를 끌고 있다.

5일 완주군에 따르면 건강밥상 꾸러미는 지난 2010년 10월에 시작된 이후 꾸준히 회원수가 늘어나 이달 4일 현재 3천100여명 회원과 18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월 4일 KBS 1TV로 방영된 ‘로컬푸드 생명의 식탁(제작 김광수 PD)’에서 완주 로컬푸드의 안전성과 우수성, 또한 소비자의 건강까지 지켜준다는 사실이 집중 조명되면서 방송 하루 만에 꾸러미 신청자가 120명이나 늘어나는 기염을 토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전주KBS가 신사옥 준공기념으로 제작된 것으로 FTA 등 세계 각국의 수입개방으로 하나둘씩 우리의 식탁을 점유하기 시작한 정체불명의 먹을거리로 인해 성인병이 늘어가고 아이들은 아토피, 비만 등으로 건강을 해치는 폐해와 이를 이겨내기 위한 방법으로 완주군에서 추진 중인 로컬푸드 사업을 집중 조명했다.

지역의 소농은 판로가 없어 농사짓기가 어렵고 소비자는 믿을 수 있는 먹을거리를 찾기가 어려워지면서 농촌은 농촌대로 붕괴되어 가고 소비자는 소비자대로 건강을 잃어가는 현실을 극복하는 유일한 대안은 로컬푸드 사업임을 일본의 직매장과 지산지소운동, 이탈리아의 슬로푸드 운동과 농민장터, 로컬푸드로 고혈압과 당뇨를 치료하는 임상실험 사례를 들어 자세히 소개했다.

특히 완주군에서 로컬푸드 사업의 한 축으로 추진중인 건강밥상 꾸러미를 집중 조명하여 농촌과 도시,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 상생하며 공존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완주군은 이러한 여세를 몰아 2012년 꾸러미 회원수 1만명을 목표로 하여 신선도와 안전성, 품질관리에 노력하고 있다.

임정엽 군수는 “최근 축산농가의 어려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여러 나라와의 FTA 발효는 지역의 농촌을 힘들게 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의 식탁까지도 외국산으로 점령케 만든다”며 “지역에서 난 농산물을 애용하는 것은 농촌을 살리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만큼, 많은 도민들이 건강밥상 꾸러미를 이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완주=정재근기자 jgjeong3@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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