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고산휴양림 세외수입 ‘효자노릇’
완주 고산휴양림 세외수입 ‘효자노릇’
  • 정재근기자
  • 승인 2012.01.0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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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고산자연휴양림이 에코어드벤처(공중 극기훈련장 시설) 개장과 현대자동차 하계 휴양소 운영 등의 영향으로 직장 및 어린이 입장객들이 몰리면서 세외수입이 해마다 증가, 완주군 지방재정 확충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절별 편익시설 확충으로 사계절 관광객 유치에 성공, 갈수록 각광받는 휴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1년도 한 해 동안 고산자연휴양림 수입 현황을 보면 입장료 8천585만원, 시설이용료 6억6천727만원으로 총 7억5천31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전년대비(5억5천여만원) 26.9% 증가한 것이다. 이용객 수도 지난해 9만8천여명으로 전년대비(9만명) 8천여명이 늘어났다.

세부적 수입 현황으로는 산막 사용료가 4억7천918만원(63.6%)으로 가장 많았으며 주차료 1억1천637만원(15.4%), 입장료 8천585만원(11.3%), 기타 7천171만여원(9.5%) 순으로 나타났다.

입장객 중 어른이 7만4천157명이며 다음으로 어린이가 7천752명 순으로 이용했으며 무료 입장객인 65세 이상 노인과 7세 이하 어린이를 포함하면 전체 이용객 수는 12만5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중 완주군민(50% 할인) 이용객 수는 어른 3천764명과 어린이 100명 등 3천864명 규모이다.

특히 산막중 가장 많이 선호한 시설은 14평형(2천300회)이며 다음으로 12평(1천824회), 캐러밴(1천259회) 순으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첫 개장한 에코어드벤처의 경우 총 5천770명이 이용, 3천917만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올해 고산휴양림 이용객 수 및 수입금이 증가한 이유는 지난해 3월 개장한 어드벤처 및 서바이벌장(밀리터리 테마파크)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하계 휴양소 운영, 캠핑카 운영, 물놀이 및 썰매장 개보수 등의 영향이 컸으며 지난해 전국 최초로 조성된 무궁화동산, 무궁화테마식물원 등의 시설도 관광객 유치에 한 몫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완주군은 올 6월말까지 고산자연휴양림 내에 30여 개의 정자조성 사업을 완료, 산막을 이용 못 하는 일반 입장객들의 편익을 한층 지원할 계획이다.

박해섭 산림공원과장은 “신개념 레포츠인 어드벤처와 밀리터리 테마파크 시설이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는데다 올해 만경강수생식물과학관 등까지 개장하면 사계절 관광지로 손색이 없어 고산휴양림의 세외수입 규모는 더욱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완주=정재근기자 jgjeong3@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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