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고소집착 화성인'으로 강용석 출연
tvN '고소집착 화성인'으로 강용석 출연
  • /노컷뉴스
  • 승인 2012.01.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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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의원(무소속)이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고소에 대한 남다른 집착에 대해 털어놨다.

강 의원은 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고소집착 화성인'으로 출연, "국회의원 299명 중에 고소는 내가 제일 잘 한다. 고소를 하는 게 낙이다"고 말했다.

이번 방송은 강 의원이 출연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강 의원이 최근 개그맨 최효종을 고소한 것을 빗대어 24시간 고소만 생각하고 1일 1고소를 목표로 한다는 의미의 '고소집착 화성인'컨셉으로 진행됐다. 강 의원은 개그맨 최효종을 고소한 이후 국회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 전에도 그랬는데, 고소 이후 대놓고 그런다"면서 "오히려 개그맨들 사이에서 '내 인생에 강용석은 언제 찾아오나'는 말이 돈다고 하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 뉴스를 보면 (고소할 일이) 눈에 들어온다. 자기 전에도 찾는다”며 고소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과시했다.

특히 "철저한 조사는 고소의 기본이다. 고소를 아무에게나 남발하면 잡놈같이 보이니, 메인 타깃과 서브 타깃으로 나눠야 한다. 센 놈하고 붙다 보면 레벨이 높아진다"며 자신만의 고소 철학(?)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최효종을 고소한 이유에 대해 “(개그콘서트의 ‘사마귀 유치원’을) 볼 때는 아무 생각 없이 봤다. 한 달 후 무죄라 생각했던 내 사건이 유죄로 나오니까 그 생각이 났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논란을 예상했지만 이 정도 일 줄은 몰랐다”며 “아나운서 협회와 진행 중인 소송 1심을 이것 때문에 이겼다”고도 했다.

이날 강 의원은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에 대해 “아무리 사석이라도 조심했어야 하지 않나?”라는 MC 이경규의 질문에 “그 발언에서 잘못된 발언이 있었다.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어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미안함을 전했다.

이어 “1심 당시 여자 아나운서들의 주소가 공개된 적도 있었다”는 MC 김구라의 말에 “그건 완벽한 실수니까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덧붙여 MC 김성주가 “아직 민사소송이 진행 중이다. 사과에 진정성이 담긴 것인가?”라고 묻자 강 의원은 “형사 사건대로 가면 정치 생명이 끝나는 거다. 죽으라는 건데 죽기는 싫으니까. 사과는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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