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 쿠웨이트전 무조건 이긴다
최강희 감독, 쿠웨이트전 무조건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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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1.0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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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월29일에 열리는 쿠웨이트와의 경기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그러고 난 뒤에야 앞으로 대표팀 운영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최강희(53)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의 시선은 온통 2월29일에 열리는 쿠웨이트와의 경기에만 쏠려있었다.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만 하더라도 최종예선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지만 최강희 감독은 반드시 승리해서 좋은 분위기로 대표팀을 이끌어가겠다는 각오다.

3일 낮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신년 간담회에 참석한 최강희 감독은 "지금 당장은 쿠웨이트와의 경기에만 집중해야 한다. 최종예선을 가기 위해서는 2월29일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하는 것이 당장 급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나이나 경력을 불문하고 이 경기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들을 선발해 승리하는 것이 나의 임무"라고 말을 이었다.

지난해 12월 취임 기자회견 당시 쿠웨이트와의 경기에 K리거를 중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던 최강희 감독은 다시 한번 자신의 뜻을 확고히 했다.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경기에 많이 출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내가 그 동안 많이 봐왔던 K리그 선수를 위주로 쿠웨이트전을 준비하겠다"는 최 감독은 "코칭스태프가 구성되면 전지훈련지 방문, 선수 본인과의 전화 통화 등을 통해 해당 선수들 컨디션을 체크하겠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한국 축구의 미래가 걸린 쿠웨이트전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내기 위해 쿠웨이트전 최소 10일 전에 대표팀을 소집해 훈련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가 전북의 지휘봉을 잡고 있던 시절에는 선수 차출에 반대했지만 이제는 각 구단에 양해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너스레를 떨며 새 시즌의 개막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주력 선수를 내줘야 하는 K리그 각 구단에 협조를 요청했다.

그러나 최강희 감독은 쿠웨이트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선수를 선발하는 것에 앞서 가장 먼저 코칭스태프를 선임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후 코칭스태프와의 상의해 23명의 대표팀 선수를 선발하겠다는 것. 이 자리에서 전북 시절 자신과 함께 하던 신홍기 코치의 축구대표팀 합류 소식을 공개한 최 감독은 이주 내로 대표팀 코칭스태프 선임을 모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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