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방산림청(청장 윤정수)은 2012년 314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라남.북도와 서부경남 지역의 개인소유 산림 6,300ha를 매수한다고 밝혔다.
매수 대상은 개인이나 기업체에서 소유하고 있으나 관리하기 어려운 산림과 백두대간 보호구역내 위치해 보존이 필요한 토지로 국가에서 매수해 목재생산, 산림휴양, 산림치유 등 목적에 맞게 관리한다고 덧붙였다.
매수 가격은 두군데 감정평가 법인이 산출한 평균금액으로 책정되고 이중 한곳의 감정평가 법인은 산림소유자가 선정할 수 있으며 특히 2012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2년 이상 보유한 산지를 국가에 팔 경우 양도소득세 2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서부청 관계자는 “국가가 사유림을 매수하는 것은 공익성이 높은 산림을 국가가 직접 관리해 안정적인 탄소흡수원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유림 매수는 연중 이루워지며 국유림 확대 기본계획에 따라 지속적으로 매수, 현재 약 11%에 머물고 있는 국유림 비율을 오는 2050년에는 선진국 수준인 32%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남원=양준천기자 jcyang@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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