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부상 중인 수비수 복귀 필요
박지성, 부상 중인 수비수 복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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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2.2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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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30)과 파트리스 에브라가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우승 도전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부상중인 수비수들의 빠른 복귀를 꼽았다.

현재 11명이나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맨유에게 2011~2012시즌은 부상과의 힘겨운 사투로 정의할 수 있다. 주전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와 네마냐 비디치가 나란히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주전 수비수로 성장하고 있는 조니 에반스와 필 존스, 크리스 스몰링도 부상으로 경기 출전이 힘겨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맨유는 지난 경기에서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과 왼쪽 측면 미드필더인 파트리스 에브라가 중앙 수비수로 나서야 했다. 측면 미드필더인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최전방 공격수 웨인 루니도 각각 측면 수비수와 중앙 미드필더로 깜짝 변신했다.

연고 라이벌 맨체스터시티가 막대한 오일 머니를 앞세워 수준급 후보 선수들을 대거 보유한 것과 비교하면 맨유의 상황은 열악하기만 하다. 18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맨유와 맨체스터시티는 나란히 14승3무1패(승점45)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뒤져 순위가 1위와 2위로 나뉘었다.

그 어느 시즌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박지성은 28일(이하 한국시각)'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이런 적은 없었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는 현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서라도 수비수들이라도 빨리 복귀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에브라 역시 "부상이 많은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현재의 상황이 조금 걱정스럽다.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부상중인 수비수들이 건강하게 돌아와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고된 박싱데이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맨유는 오는 31일 밤 리그 최하위에 그치고 있는 블랙번 로버스를 상대로 승점 3점 획득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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