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정규리그 18경기 연속 결장
박주영 정규리그 18경기 연속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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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2.2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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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26)의 정규리그 데뷔는 또 다시 불발됐다. 아스널도 강등권에 그치고 있는 울버햄턴을 상대로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아스널의 유니폼을 입은 박주영은 27일 자정(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턴과의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 결장했다.

박주영은 올 시즌 아스널이 소화한 정규리그 18경기에서 모두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평소에 비해 경기 일정이 고된 '박싱데이'를 맞아 울버햄턴과의 경기에 출전이 예상됐지만 아르센 웽거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도 교체 명단에 마루앙 샤막의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박주영은 칼링컵 3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정규리그 출전은 올 시즌의 절반 가량 소화한 지금까지 계속해서 무산되고 있다.지난달 30일 맨체스터시티와의 칼링컵 8강전에 선발 출전해 67분간 활약했던 박주영은 이후 한달 가까이 출전 기회를 전혀 잡지 못하고 있다.

내년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을 위해 제르비뉴와 샤막이 팀을 떠나 있을 예정이지만 아스널이 1월부터 시작되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할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박주영의 출전을 예상하는 것은 점차 어려워 지고 있는 실정이다.

박주영의 결장이 또 다시 이어진 가운데 힘겨운 강등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울버햄턴을 안방으로 불러들인 아스널은 상대 골키퍼 웨인 헤네시의 철벽 방어에 막혀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로빈 판 페르시와 제르비뉴, 요시 베나윤 등을 앞세운 아스널은 경기 시작 8분 만에 선제골을 얻었다. 중앙선 부근에서 베나윤이 길게 찔러준 패스를 받은 제르비뉴가 골키퍼까지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깨끗하게 첫 골을 만들었다.

울버햄턴도 전반 38분에 동점골을 터뜨렸다. 스티븐 헌트가 슈팅한 공이 수비수의 몸에 맞고 굴절되자 스티븐 플레처가 달려들어 헤딩 슈팅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전반 막판에 동점골을 내주고 후반을 시작한 아스널은 계속해서 상대의 골 문을 향해 강력한 슈팅을 쏟아냈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하고 있는 판 페르시가 공격을 지휘했지만 오히려 헤네시의 선방을 더욱 빛나게 하는 아쉬운 상황이 이어졌다.

1-1의 균형이 후반 40분까지 이어지자 다급해진 아스널은 수비수 요한 주루를 빼고 샤막을 투입하며 추가골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결국 양 팀의 경기는 추가 골 없이 1골씩 주고 받은 양 팀의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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