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잠시 떠나보낸 전북이 이흥실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앉히고 2012년을 맞이한다.
프로축구 전북은 25일 "최강희 감독의 국가대표팀 사령탑 부임으로 공석이 된 감독직을 이흥실 수석코치가 대행하도록 했다"면서 "이흥실 감독 대행 체제로 2012년을 시작한다. '닥공(닥치고 공격)'으로 일컬어지는 전북의 공격적인 팀컬러를 가장 잘 유지하며 팀을 이끌어줄 적임자로 판단해 이흥실 감독대행에게 팀을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1961년생인 이흥실 감독대행은 1985년 포항제철(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 K리그 신인왕, 최우수선수상(MVP), 도움왕 등을 두루 차지했던 스타 출신이다. 리그 베스트11에도 5차례나 선정됐다.
1992년 시즌을 끝으로 포항에서 은퇴한 뒤 1993년부터 마산공고 축구부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으며 2005년부터는 전북 현대 수석코치를 맡아 최강희 감독을 보좌해왔다. 이흥실 감독대행은 "최강희 감독님의 갑작스러운 대표팀 감독 선임으로 중임을 맡게 됐다"면서 "최강희 감독님과 함께 오랜 시간 팀을 만들어온 만큼 내년에도 '닥공' 전술로 전북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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