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마디 스피치
첫 마디 스피치
  • 김양옥
  • 승인 2011.12.21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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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인상은 오래 기억에 남는 법인데 거의 5초안에 결정되고 첫 마디는 그 결정의 방향을 확정한다.

대화 상대가 여러 조건이 좋아도 첫마디에서 비호감으로 낙인찍히면 회복하기 어려웁게 된다.

현대는 모두다 경제속도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말하기 전에 벌써 몇마디 들어보고는 상대방을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은 시대이다.

유쾌한 첫마디가 좋은 첫인상을 위해 준비했던 복장과 외모를 금상첨화로 돋보이게 할 수 있고, 불쾌한 첫마디로 돼지 목에 진주처럼 역겹게 모일수도 있다.

모든 인연은 첫마디 에서부터 시작되고 첫인상을 결정짓는 처음5초의 순간에 우리 입에서 나온 첫마디가 우리 삶의 방향을 결정하기도 한다.

첫마디로 상대를 사로 잡을수 있어야 하고 이 말은 모든 말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말이다. 이렇게 중요한 첫마디 스피치를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상쾌한 첫마디를 해야한다. 대화의 첫마디는 내용전달이 목적이 아니고 서로의 관심을 가볍게 교환하는 것인데 이것이 바로 Small talk이다. 서로 공유할수 있는 공통관심사, 가벼운 농담, 사적 대화등으로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든다. 쾌청한 날 아침에는 밝은 표정으로 “안녕하세요? 오늘 날씨 참 상쾌해요” 정도로 해도 족하다. 첫마디란 인사말의 시작이다. 인사는 만나는 사람은 존중한다는 만국 공통의 신호이기 때문에 부드럽게 해야 한다. 첫마디를 잘하기 위해서는 평범하게, 상쾌한 목소리로 내가 먼저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둘째, 유쾌한 첫마디를 해야한다.

첫마디는 유쾌해야 하지만 상대가 큰 슬픔을 격고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유쾌하게 한다. 이 첫마디는 엔돌핀을 자극하여 긴장했던 상대의 마음을 넓혀준다. 유쾌는 ‘상대가 즐거워지는 경험’이다. 유쾌한 첫마디는 자기 관심의 표현이 아니라 상대를 배려하는 표현이며 나와 상대가 비로소 소통이 시작 된다. 유쾌한 첫마디를 잘하기 위해서는 만나려는 사람의 정보를 수집하고 (취미,특기,학습,생활스타일등) 그가 무엇에 관심을 두고 있는지 인사말에 가볍게 쓸 정도의 정보를 파악하고 꼭 있어야 한다. 또한 갑자기 만났을때는 상대의 패션과 소지품을 눈여겨 보아야 한다. 첫인사로 상대가 유쾌해지면 그 후의 대화가 순조롭게 풀리는 이유는 “현혹효과(halo effect) 때문인데 남을 평가할 때 우선눈에 들어오는 한두가지 특징으로 전체를 짐작하는 경향이다.

셋째, 겸손한 첫마디를 해야 한다.

상대를 감동시키는 방법으로는 상대의 장점을 살짝 드러내주는 인사가 좋다. 사람은 겸손한 사람이 먼저 인사 하기 때문이다.

마음이 온유한 사람은 누구를 만나도 부드러운 눈길로 고개를 숙여 인사한다. 목이 부드러운 사람은 사랑과 신뢰를 받아 승승장구 하게 되어있다. 직장 동료를 복도에서 오랜만에 만났을때도 목례만 하고 지나치지 말고 “○ ○씨가 안 계시니 회사가 텅빈 것 같습니다” 이런 겸손한 첫마디를 해보자.

넷째, 축하하는 첫마디를 해야 한다.

축하하는 첫마디는 상대의 드러난 좋은것을 언급해 주는것인데. 상대를 조금만 살펴보아도 축하할 만한 점을 얼마든지 발견 할수 있다. 자신이 남을 축하해 주는 것 자체가 즐거운 사람이 되어보면 누구를 만날 때든 자연스레 상대가 기뻐할 축하 멘트를 보낼수 있다. 축하나 칭찬은 진심을 담아서 해야 하지만 너무 장황하게 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상대가 어떤 화재를 좋아하는지 모를때는 간접적으로 물어보아야 한다. 이렇게 첫마디 스피치를 잘 할때 상때는 관심을 갖고 관계가 좋게되어 마음을 열고 대화하게 된다. 우리모두 스피치 기법을 터득하여 가정과 직장, 사회에서 존경받고 덕을 쌓는 삶을 살아보자.

김양옥(한국스피치&리더쉽컨설팅대표·전주교대 스피치전담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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