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KT에 66-83 완패
KCC, KT에 66-83 완패
  • 소인섭기자
  • 승인 2011.12.1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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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진이 빠진 전주 KCC가 골밑을 유린당하며 부산 KT에 완패했다.

KCC는 1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2012 KB 국민카드 프로농구’ KT와의 홈경기에서 66-83으로 패했다.

KT는 이날 34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맹활약한 외국인선수 찰스 로드를 앞세워 KCC를 압도했다.

이날 패배로 KCC는 17승10패로 공동 3위에서 단독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아울러 KCC는 올시즌 KT에 3전 전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경기 초반부터 KT가 KCC를 압도했다. 로드가 확률 높은 골밑 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조성민과 김도수가 내외곽을 오가며 지원 사격을 펼쳤다. KCC도 정민수와 임재현이 공격을 퍼부었지만, 외국인선수 디숀 심스가 로드에게 막히며 기세를 잇지 못했다. KCC는 전반에만 KT에 32-42로 크게 뒤졌다.

KCC는 3쿼터에도 KT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KT는 로드가 완벽하게 골밑을 장악한 가운데 조성민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펄펄 날았다. 중거리슛 뿐만 아니라 날카로운 돌파와 골밑 포스트업까지 득점루트를 넓혔다. 박상오까지 3점슛으로 3쿼터 포문을 열며 득점 대열에 합류했다. 3쿼터를 마쳤을 때 스코어는 48-64로 더 벌어졌다.

KT는 4쿼터에도 로드를 활용한 확률 높은 골밑 공략으로 점수차를 유지하며 승리를 굳혔다.

KCC는 심스가 18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지만 야투성공률이 32.0%에 불과할 정도로 골밑에서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발 뒤꿈치 부상에서 돌아와 3쿼터부터 출전한 전태풍은 8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무릎 부상으로 빠진 센터 하승진의 공백을 실감해야 했다.

소인섭기자 isso@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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