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에 근영여고 선정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에 근영여고 선정
  • 소인섭기자
  • 승인 2011.12.1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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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근영여고가 호남지역 고등학교에서 유일하게 종합우수상 격인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에 선정돼 화제다. 이번 교육과학기술부 평가에는 도내에서 초·중등 6개 학교가 선정됐다.

선정학교는 초등학교로 옥구초·당북초 등 군산지역서 두 곳이고, 장수 수남초와 부안 백련초도 꼽혔다. 중학교는 완주 화산중이 유일하게 선정됐고 고교로는 전주근영여고가 들었다. 교육과정 우수학교는 학교수 할당에 따라 도내에서는 초등 6개, 중학교 3개, 고교 2개가 신청해 이 같은 성적을 거뒀다. 초등학교 50개, 중학교 30개, 고교 20개가 선정됐다.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는 교과부가 지난 2003년부터 전국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단위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 우수사례를 발굴, 표창함으로써 학교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교육과정 실천 우수사례를 일반화해 오는 행사이다.

올해 우수학교는 지난해 4개에서 2개 학교가 늘었다. 특히 전주근영여고의 선정은 전북·남 고교 가운데 한 곳뿐 이서 눈에 띈다.

근영여고는 내로라하는 학교가 그해 교육성과를 겨루는 교과부 주관의 좋은 학교 박람회에서 창의체험활동·수업방법 개선 등이 호평을 받았다. 이 학교는 2009 개정 교육과정 선도학교에 지정됐고 교육과정 자율학교, 영어중점 학교로서 교실수업 방법 개선을 위해 학생 진로탐색·팀플레이를 통한 체육수업·동일시간대 수행평가·전통문화를 영어로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 수행형 수업 등 특색있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 방과후학교 자율강좌 선택제, 교내 교과 대회 활성화 등을 실천하고 비교과영역인 창의적 체험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진로·진학 설명회, 지역사회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창의적 체험활동과 자기 주도적 학습 내용을 기록·관리할 수 있도록 ‘솔 빛 나래’와 ‘솔 AΩ’를 자체 개발해 전국 100여 개 고교에 자료를 제공하기도 했다. 행복한 학교, 행복한 교실을 만들기 위한 연계형 동아리 활동과 학생 선택 프로젝트 수행 체험학습 등이 호평을 받았고 금요 인성교육과 우리 역사를 바로 알기와 한국사·사회교과를 연계한 해외 현장체험학습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상현 교장은 “실력도 있어야 하지만 우선 학생들이 나오고 싶어하는 학교,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겠다”면서 “2∼3년이 지나면 입시에서도 좋은 성적이 나타날 것이다”고 기대했다.

소인섭기자 isso@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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