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쑤성, 솔선수범하여 전기화 실현
장쑤성, 솔선수범하여 전기화 실현
  • .
  • 승인 2011.12.14 14: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거에는 전깃줄이 젓가락 굵기였지만 지금은 엄지 손가락보다 더 굵습니다. 예전에는 전기밥솥도 사용할 수가 없었지만 지금은 에어컨, 전자렌지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근 쉬이현 화이허진(淮河鎭) 다저우촌(大洲村)에 사는 리젠민(?建民) 씨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마을 전력시스템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또한 전력공급 관련 부서에서 변압기도 당장 교체할 예정이라고 하면서 냉장고도 한 대 장만해야겠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변화는 현재 한창 진행 중인 신농촌 전기화 건설프로젝트 덕분이다. 장쑤 남부지역은 이미 보편적으로 전기화가 실현되었지만 장쑤 북부와 중부의 일부 지역은 최근에야 비로소 진행되기 시작하였다.

리젠민 씨가 언급한 변압기는 바로 그의 집 앞에 있는데 사용한 지 10년이 넘는다. 기자가 인터뷰를 위해 그의 집을 찾았을 때 쉬이전력공급회사의 직원들이 변압기를 살피고 있었다. 이 마을에는 30여 가구가 살고 있는데 가전제품이 늘어남에 따라 변압기의 부담이 커져 안전 스위치가 자꾸 작동되었다. 쉬이전력공급회사의 자오젠쿤(趙建坤) 부총경리는 노후된 변압기를 가리키며 비결정체 합금변압기로 교체하면 자체 작업 에너지 소모를 약 70% 감소할 수 있어 마을 주민들이 에어컨이나 냉장고를 더 구입하더라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화이허진의 화이허신구(新區)는 신농촌의 집중 주거단지로서 총 420가구에 약 2,000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주택단지의 길 양옆에는 전봇대가 나란히 배열되어 있는데 원래 얽히고 설켰던 통신, TV, 전력 등 여러 가지 전선줄들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길가에는 구멍가게들도 새롭게 생겨났다.

쉬이의 농촌 전력망 개조는 하나의 축소판일 뿐이다. 장쑤성 전력감독관리판공실에서 전하는 바에 의하면 현재 현(縣) 및 현급 이하 전력 판매량은 전 성의 63.95%를 차지하여 놀라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올해 총 100억 위안 이상을 투자하여 농촌 전력망을 개조하였는데 전 성에서 마지막으로 7개의 전기화 현, 139개의 전기화 향, 1,503개의 전기화 마을의 건설 목표를 모두 달성하여 전국에서 솔선수범하여 전기화를 이룩하게 되었다고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