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현, 롯데와 4년간 36억 계약
정대현, 롯데와 4년간 36억 계약
  • /노컷뉴스
  • 승인 2011.12.1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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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벌'정대현이 결국 롯데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는다.

롯데 자이언츠는 13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정대현과 4년간 총액 36억원 (계약금 10억원, 연봉 5억원, 옵션 6억원)에 FA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까지 SK의 유니폼을 입었던 정대현은 자유계약선수로 풀린뒤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꾸며 볼티모어와 계약 체결 직전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메디컬 테스트 도중 간수치가 높게 나와 입단이 지연됐고 결국 이날 오전 야구기자들에게 직접 메일을 보내 "볼티모어행을 중단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볼티모어에 '입단 추진 중단' 메일을 보낸 이날 정대현은 그간 직간접적으로 러브콜을 보내던 롯데와 전격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01년 SK 와이번스에 입단한 정대현은 한국의 대표 언더핸드 마무리 투수로 통산 477경기 출장, 방어율 1.93 32승 22패 99세이브 76홀드를 기록했다.

롯데측은 "팀전력을 확실히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최고의 마무리 투수인 정대현 선수를 영입함으로써 2012시즌 우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계약 후 정대현은 “미국에서 나름 힘들었는데 롯데자이언츠의 적극적인 공세로 마음이 움직였고 꼭 롯데 유니폼을 입고 싶었다. 내 가치를 인정해 준 구단에 감사하고 열정적인 팬들이 있는 야구 도시 부산에서 뛸 수 있어 행복하다. 2012시즌 팀 우승을 위해 큰 보탬이 되고 싶다.”고 계약소감을 밝혔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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