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적벽가’ 국영문 자막 및 사설집 발간
판소리 ‘적벽가’ 국영문 자막 및 사설집 발간
  • 송민애기자
  • 승인 2011.12.12 1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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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김한/ 이하 소리축제)가 ‘적벽가’ 국영문 자막 제작 및 사설집 발간 사업을 완료함으로써 지난 5년간 진행해온 판소리 국영문 자막 및 사설집 발간 사업의 대장정을 마쳤다. 지난 2007년 ‘춘향가’, 2008년 ‘심청가’, 2009년 ‘흥보가’, 2010년 ‘수궁가’에 이어 마지막으로 ‘적벽가’의 영문 자막 프로그램으로 제작하고 사설집을 펴내며 판소리 다섯바탕을 모두 완성한 것이다.

소리축제의 ‘판소리 국영문 자막 및 사설집 제작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라북도 그리고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가 판소리의 세계화를 목표로 추진한 프로젝트다. 판소리의 대중화와 세계화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사설을 정리하고 영문으로 번역해, 공연 중 판소리의 의미와 이야기 흐름을 알 수 있는 자막시스템 운영을 위한 국영문 자막 CD를 제작하는 사업. 최동현 군산대학교 교수가 대표 연구자로 사업에 참여해 판소리 다섯바탕의 국영문 자막 제작과 사설집 발간을 적극적으로 이끌어왔다.

이번 ‘적벽가’ 국영문 자막 제작 및 사설집 발간은 이 사업의 다섯 번째 결과물로, 유성준 바디(임방울 소리), 김연수 바디(오정숙 소리), 박동진 바디(박동진 소리), 박봉술 소리(송순섭 소리), 정응민 바디(정권진 소리)를 수록했으며, 현재 전승되고 있는 ‘적벽가’ 바디를 거의 망라해 판소리의 연구나 판소리 공연장에서의 자막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 더불어 이번에는 많이 불려지고 있는 판소리 단가와 2008년에 작업한 심청가에 정응민 바디(조상현 창)를 추가해 제작했다.

전주세계소리축제는 “판소리 국영문 자막 및 사설집 제작 사업을 통해 내·외국인들의 판소리 이해도를 높이고 다양한 판소리 및 창극의 공연 등에 국영문 자막을 제공함으로써, 판소리의 대중화와 세계화의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민애기자 say2381@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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