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태균, 연봉 15억 역대 최다
한화 김태균, 연봉 15억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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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2.1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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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로 돌아온 김태균(29)이 총 15억원을 받고 역대 최대 연봉을 기록했다.

한화는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태균과 1년간 옵션 없이 총 15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삼성과 도장을 찍은 이승엽의 총액 11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다. 특히 이승엽의 경우 총액 11억원중 옵션이 3억원으나 김태균의 경우 15억원에 옵션은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다. 김태균은 2001년부터 9시즌 동안 1031경기 출장 3할1푼의 타율에 1091안타 188홈런을 기록하며 한화의 간판타자로 군림했고, 특히 2008년에는 31홈런을 기록하며 홈런왕 타이틀과 함께 최다득표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하였다.

김태균은 지난 2009년 제2회WBC(World Baseball Classic)에서 최다홈런(3개)과 최다타점(11타점)으로 타격2관왕에 오르며 ‘월드베스트10’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시즌 동안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의 유니폼을 입기도 했던 김태균은 지난 시즌을 마무리 하지 않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한화와 계약을 마친 김태균 선수는 “일본으로 가면서 국내로 돌아온다면 무조건 한화로 오겠다고 말했었고 지난 여름 잠실구장을 방문하신 김승연 회장님의 ‘꼭 잡아줄게’라는 말씀이 힘이 되어 한화로 복귀하여 의리를 지켜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김승연 회장님과 한화 임직원, 그리고 팬 여러분들께 감사 드리고, 그 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더 많이 준비해서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헌신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화는 이날 오후 대전 유성에서 김태균의 입단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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