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쿠버, 이영표는 최고선수 극찬
벤쿠버, 이영표는 최고선수 극찬
  • /노컷뉴스
  • 승인 2011.12.0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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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34)가 엄청난 극찬과 함께 북미 대륙에서 새로운 축구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이영표는 8일(한국시각) 캐나다 밴쿠버의 BC 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입단식을 통해 정식으로 메이저리그사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의 선수가 됐다.

이영표는 1999년 K리그 안양LG를 시작으로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토트넘 핫스퍼(잉글랜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까지 유럽과 아시아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데 이어 신흥 축구 시장인 북미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MLS는 미국과 캐나다를 기반으로 하는 북미프로축구에서 가운데 최상위 리그다. 총 19개 팀이 참가하고 있다. 이영표가 입단한 밴쿠버는 2009년 창단해 2011시즌부터 MLS에 합류했다.

등 번호 12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받은 이영표는 밝은 표정으로 “밴쿠버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밴쿠버는 처음 와봤는데 자연이 아름답고 만나는 사람들도 모두 친절해 이 곳에서의 생활에 기대가 크다. 경기장 안팎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밴쿠버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이영표의 입단식을 생중계했고, 그동안의 경력에 대해 상세한 설명과 함께 경기 장면이 담긴 동영상까지 소개했다. 특히 이영표를 '세계 최고 수준의 수비수', '한국의 전설적인 선수' 등으로 표현하며 밴쿠버에서의 활약에 대한 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밴쿠버의 마틴 레니 감독은 "이영표는 지금까지 밴쿠버의 유니폼을 입은 선수 중 가장 뛰어난 선수다. 양 측면 수비는 물론 공격 가담도 뛰어나다. 경험이 풍부한 만큼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격적으로 훌륭하고 경기장 안팎에서 리더가 될 자질을 가진 선수다. 수년간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유지하며 쌓아온 경험을 통해 젊은 선수들에게 모범이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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