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는 8일 FA 선수 이적에 따른 보상 선수로 SK 와이번스 투수 임정우(20)를 지명했다.
FA 포수 조인성이 SK로 이적함에 따라 LG는 조인성의 지난 시즌 연봉 200%에 해당하는 보상금과 SK의 20인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보상선수 1명을 받기로 했다. 관심이 쏠린 LG의 선택은 유망주 투수 영입이었다.
서울고 에이스로 활약했던 우완 정통파 투수 임정우는 2011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26순위로 SK에 입단했다. 올해 주로 2군에서 뛰다 시즌 막판 1군으로 올라와 4경기 5⅔이닝동안 실점없이 1세이브를 기록했다. 2군에서는 2승3패 1홀드 평균자책점 5.53을 올렸다.
LG는 앞선 두번의 보상선수 지명 때도 즉시전력감 대신 유망주 영입을 선택한 바 있다. 이택근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로 넥센 히어로즈의 좌완투수 윤지웅을 지명했고 송신영이 이적한 한화 이글스에서는 포수 나성용을 데려왔다.
/노컷뉴스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