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후임, 코트비 최강희 홍명보 물망
조광래 후임, 코트비 최강희 홍명보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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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2.0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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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이 7일 전격 경질되면서 후임 감독 선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외국인 감독까지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일본 J리그 시미즈 S펄스의 압신 고트비 감독이다. 고트비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기술분석관으로,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코치를 맡았던 '지한파'다. 기술분석관으로 일했던 경험 덕분에 상대 전력 분석에서 탁월한 능력을 자랑하고 있다.

무엇보다 2007년 이란의 페르세폴리스 감독을 시작으로 2010년 남아공월드컵 예선부터는 이란 대표팀 감독 자리까지 꿰찼다. 올해 1월 열린 아시안컵에서도 이란 대표팀을 이끌었다.

덕분에 아시아 축구에 능통하다. 현재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에서 3승1무1패(승점 10점)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내년 2월 쿠웨이트와 최종전에서 패할 경우 자칫 최종예선 진출이 무산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대표팀에 가장 적합한 감독이라는 평가다.

고트비 감독 외에 전북 최강희 감독도 하마평에 올라있다. 최강희 감독은 2009년과 2011년 전북을 K리그 정상에 올려놓았다. 이미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허정무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을 때도 후보군 중 하나였다. 하지만 최강희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에 오를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 축구계의 전언이다.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의 겸업도 하나의 방안으로 알려졌다. 홍명보 감독은 2009년 20세 이하(U-20) 청소년월드컵에서 8강에 진출했고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동메달을 땄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코치로 대표팀과 함께 한 경험도 있다. 젊은 지도자인 만큼 '형님 리더십'으로 흐트러진 대표팀 분위기를 바로 잡을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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