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기반 명문학교 지향하는 전주중산초등학교
체육기반 명문학교 지향하는 전주중산초등학교
  • 한성천기자
  • 승인 2011.12.0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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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산어머니배구클럽 회원들.

‘어머니와 아버지의 건강이 가정, 학교, 국가의 건강이다. 어머니·아버지는 훌륭한 교육자원이다.’

전주중산초등학교 이상문 교장의 교육철학이다.

이 교장은 지난 3월 전주중산초등학교에 부임한 이후 보다 체계적인 접근으로 ‘어머니배구 아카데미’와 ‘학교 스포츠클럽 배구아카데미’를 열어 배구에 대한 관심과 참여의 폭을 넓혔다. 또, ‘어린이 배구팀’에 대한 발전을 더욱 모색했다. 그 결과 전주중산초등학교는 즐거운 학교로 거듭났다.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교육의 큰 틀에서 어머니와 아버지팀의 활동계획과 지역사회 연고팀의 활동무대를 제공하여 중산초등학교 체육관이 ‘배구의 메카’로 주목 받았다. 더욱이 중산초는 전주시 중화산동의 배구 블록(초·중·고팀, 어머니·아버지팀, 교직원 동아리 등) 구심점이 됐다.

그간의 중산초 체육활성화 노력은 빛을 발했다. 전북교육청의 두뇌활동을 촉진하는 ‘틈새 신체활동’과 전주교육지원청의 ‘아페20 활동’과 맥을 같이하는 활동으로 배구체험 체육시간 및 아침 배구스포츠클럽을 운영하여 많은 호응을 받아 ‘교육과정운영 우수학교’로 12월 1일 선정됐다.

중산초 학부모(어머니·아버지)들과 교직원들의 활동은 배구기술의 발전에 국한되지 않고, 교육활동 지원 및 우수한 교육자원(녹색어머니교통지도 학교도우미, 독서도우미 등)이 되어 학교 교육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처럼 중산초가족들이 배구를 통해 즐거운 학교문화를 만들어 나간 결과 어머니배구단은 지난 11월 ‘전북교육감기 학교어머니배구대회’에서 우승컵을, 아버지배구단은 이에 앞서 10월에 개최된 ‘새만금배 전국배구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에 맞장구를 치기라도 하듯 어린이배구단 역시 지난달 열린 전국소년체전 전북 1차 선발전 여초부 우승을 차지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상문 교장은 “학교에서는 4개 단체(어머니·아버지·어린이·교직원)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우승축하 페스티벌을 오늘(7일) 오후 화합의 한마당이요, 또 하나의 배구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며 “건강체력을 소유하고 체육활동에서 생성되는 좋은 성품을 토대로 공부하면 우울증, 자살 등의 현재의 암울한 현실을 극복하여 유능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성천기자 hsc924@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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