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9개 트로피 ‘싹쓸이’
전북현대 9개 트로피 ‘싹쓸이’
  • 소인섭기자
  • 승인 2011.12.0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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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리그 패권을 쥔 전북현대가 굵직한 상을 모두 쓸어 담으며 최강팀 다운 면모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

6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2011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은 전북을 위한 잔치였다. K리그 기자단의 투표로 선정된 개인상이 대부분 전북의 몫으로 돌아갔다. 이동국이 올 시즌 최고의 선수인 최우수선수상(MVP)을 차지했고, 팬들이 뽑은 최우수선수(FANtastic Player), 베스트FW 부문 등 3관왕을 차지했다. 또, ‘닥공’으로 팬들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은 ‘봉동이장’ 최강희 감독은 2년 만에 감독상을 차지했다. 올해의 베스트팀에는 전북현대가 선정됐다.

베스트 일레븐도 전북이 휩쓸었다. 수비수(DF) 부문에서는 사실상 전북의 포백이 통째로 선정됐다. 4명 가운데 박원재(27)·조성환(29)·최철순(24) 등 3명이 영광을 안았다. 미드필더 부문은 에닝요(30)가 들었고 스트라이커(FW)은 이동국(32)이 차지하면서 11명 중 5명이 포진하는 기염을 토했다. 후보를 낸 모든 포지션에서 수상자를 배출한 것이다. 이로써 전북은 8개의 개인상과 단체상을 포함해 모두 9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정규리그 1위에 이어 챔피언결정전도 2연승으로 마무리했던 전북은 혈전을 치렀던 올 시즌 K리그를 결산하는 이 날 자리에서 올 시즌 마지막 축제의 장이었던 시상식까지 싹쓸이하면서 2011년 주인공임을 과시했다.

소인섭기자 isso@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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