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미 밴쿠버 화이트캡스 입단
이영표, 미 밴쿠버 화이트캡스 입단
  • /노컷뉴스
  • 승인 2011.12.0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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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이' 이영표(34)가 미국프로축구(MLS)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입단한다.

이영표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지쎈은 6일 "MLS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계약서에 공식 서명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1년(1년 연장옵션 포함)으로 이영표는 7일 오전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일시 귀국해 내년 1월 중순 밴쿠버 화이트캡스의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영표는 "당초 기대한 것 만큼 여건이 좋아 만족스럽다. 특히 구단 프런트가 매우 프로페셔널한 면이 인상적"이라면서 "내년 시즌 팀이 좋은 성적을 올리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밴쿠버 화이트캡스는 1999년 안양LG(현 FC서울)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이영표의 6번째 팀이 됐다. 이영표는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토트넘(잉글랜드)-도르트문트(독일)-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지난 1월 카타르 아시안컵을 마치고 대표팀에서 은퇴한 뒤 6월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과 재계약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개인 훈련을 해왔다.

이영표가 밴쿠버 화이트캡스행을 원했던 이유는 바로 그동안 강조했던 축구행정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학 공부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게다가 두 딸 하엘, 나엘의 교육에도 영어권인 밴쿠버가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특히 장녀 하엘 양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어 밴쿠버 화이트캡스행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밴쿠버 화이트캡스는 MLS 서부컨퍼런스에서 6승10무18패, 승점 28점으로 9개팀 중 최하위에 그친 약체팀이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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