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김장채소 수급안정 특별대책반 운영
고창군, 김장채소 수급안정 특별대책반 운영
  • 남궁경종기자
  • 승인 2011.12.0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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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군수 이강수)은 배추값 폭락으로 인한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김장채소 수급안정 특별대책반을 운영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고창지역은 전국 최대의 김장채소 주산지로 올해 배추 409ha, 무 763ha를 재배한 것으로 집계돼 지난해 보다 20%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으며 전국 재배량 추산 결과 무는 수급에 큰 문제가 없지만 배추는 과잉생산으로 큰 폭의 가격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고창군은 지난 10월부터 (주)고창황토배기유통,농협고창군지부와 6개 지역농협,고창수출채소작목반 등 관련기관단체들과 함께 특별대책반을 구성,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아 농가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갔다.

특별대책반은 저온저장시설을 활용하여 월동기 불안정한 채소 수급을 조절하고 수도권 대형유통업체에 김장채소 직거래장터 개설, 계약재배 물량 확대로 수급안정 도모, 김장채소 수출 확대 등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또한 행정과 각 기관, 사회단체, 자원봉사단체는 동절기 불우이웃을 위한 김장김치나누기를 통해 배추1만6천포기, 무 3천개를 구입했으며 공무원들도 김장채소 사주기 운동을 펼쳤다.

지난 5일 각 실과소 공무원 400여명은 군청광장에서 배추 4천포기를 구입하여 농가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주었다.

이날 직접 재배한 배추를 가지고 나온 농가(무장면 박경훈 등 3명)는 '고창군이 타 자치단체보다 농업발전에 우수함도 있지만 농가의 시름을 헤아리는 마음 또한 최고'라며 어려운 농가를 위해 마음을 써주는 공무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고창군은 지난달 말 배추 330톤을 대만으로 수출하는 등 올해 미국, 캐나다, 인도네시아, 사이판 등에 무, 배추 891톤을 수출했다.

고창=남궁경종기자ngg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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