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설문학상에 ‘상처’ 선정
전북소설문학상에 ‘상처’ 선정
  • 송민애기자
  • 승인 2011.12.0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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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지선 소설가.

전북소설가협회(회장 김상휘)가 주최한 ‘제1회 전북소설문학상’에서 한지선 소설가의 소설 ‘상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북소설가협회는 “전북소설문학상은 이 지역 소설시장에 새바람과 활력소를 불어넣기 위해 전북소설문학상 운영위원회를 두고 이 상을 제정하여 소설가들에게 자극과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며 “올해 후보로는 한지선 소설가의 ‘상처’, 박은주 소설가 ‘물구린내’, 황용수 소설가의 ‘우담바라’가 최종심에 올라왔으나, 한지선 소설가의 ‘상처’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호병탁 심사위원(문학평론가)은 “이 소설은 3인칭 선택적 전지 시점으로 화자가 여러 인물의 마음속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자신이 선택한 ‘준’이라는 한 인물의 마음속으로만 들어가는 시점이다. 따라서 독자는 ‘준’과 심리적으로 밀착되어 동일시의 환상을 쉽게 일으키게 된다. 비교적 소설구조가 탄탄하고 기법에 있어서도 특별한 결점이 눈에 띠지 않는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한지선 소설가는 정읍 출신으로 전주교육대학을 졸업했으며, 2001년 장편소설‘그녀는 강을 따라갔다’와 2007년 소설집 ‘그때 깊은 밤에’를 출간했다. 또한 전북소설가협회 사무국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정읍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재직 중이다.

한편, 시상식은 12월 중순에 열릴 예정이며, 한씨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송민애기자 say2381@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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