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벌 오디션프로그램 K팝 스타에서 ‘천재소녀’가 등장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4일 첫 방송된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이하 K팝 스타)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온 김나윤(17) 양의 환상적인 무대가 청중을 사로잡았다.
무대에 앞서 김나윤은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가수가 되고 싶어서 나만 한국에 들어왔다"며 "JYP-YG-보아 앞에서 노래하려니 너무 떨린다"며 수줍은 소녀처럼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그러나 키보드 전주와 함께 노래를 시작한 김나윤은 파워풀한 보컬로 현장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미국의 R&B가수 앨리샤 키스의 'Fallin'을 힘있고 시원스런 창법으로 완벽히 소화한 김나윤을 두고 심사위원들은 물론 청중 모두 압도되어 그의 노래를 감상하는 모습이었다.
노래를 마친 김나윤은 비욘세의 '런 더 월드(Run the world)'에 맞춰 역동적인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김나윤의 무대를 본 심사위원 양현석은 "노래는 완벽했지만, 춤은 좀 별로였다", 보아는 "춤 추는 것을 보니 좀 사람같다. 춤까지 잘 추면 무서웠을 것"이라며 김나윤의 노래 실력을 극찬했다. 김나윤이 노래를 하는 내내 연신 감탄하던 박진영은 "본능적으로 마무리한 나인노트 화음에 반했다"며 관심을 보였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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