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EPL 첫 선발…"마무리 아쉬워"
지동원, EPL 첫 선발…"마무리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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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2.0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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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손흥민은 2경기 연속 선발

지동원(선덜랜드)이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지동원은 5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울버햄턴과 원정경기에서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24분 아메디 엘모하마디로 교체됐다. 리버풀과 개막전부터 줄곧 교체로만 뛰어온 지동원의 첫 선발 출전이었다.

지난 1일 지동원을 영입한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전격 경질되면서 마틴 오닐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상황. 아직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한 지동원이기에 갑작스런 감독 교체는 몇몇 선배들처럼 위기나 다름 없었다. 하지만 오닐 감독은 첫 경기부터 지동원을 선발로 기용했다.

지난달 30일 3부리그 스컨소프 유나이티드와 2군경기에서 2골을 터뜨렸던 지동원은 니클라스 벤트너와 투톱을 이뤄 울버햄턴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전반 38분에야 첫 슈팅을 날릴 정도로 선덜랜드 공격진의 움직임이 무거웠다. 전반 43분에는 세세뇽에게 찬스를 만들어줬지만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후반 23분에는 헤딩슛도 날렸다.

지동원은 키어런 리차드슨의 선제골(후반 7분)로 1-0, 리드를 잡은 후반 24분 벤치로 물러났고 이후 선덜랜드가 무너졌다. 후반 27분 라르손이 페널티킥을 실축한 선덜랜드는 후반 28분 플레처에게 헤딩슛을 얻어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또 후반 36분에는 오하라에게 역전골을 헌납하며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감독을 교체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던 선덜랜드는 지난 10월22일 볼턴전 이후 5경기(2무3패)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2승5무7패, 승점 11점을 유지한 선덜랜드는 17위로 떨어지며 강등권(18위) 바로 위에 위치했다.

비록 팀은 역전패했지만 지동원에 대한 평가는 합격점이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지동원의 부지런한 움직임에 주목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부지런했지만 마무리가 부족했다"는 평가와 함께 지동원에게 평점 6점을 줬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함부르크)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독일 함부르크의 임테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1-2012시즌 분데스리가 15라운드 뉘른베르크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아쉽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후반 15분 이보 일리세비치와 교체됐다.

지난달 30일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1위를 질주 중인 레인저스와 연습경기에서 골맛을 보며 기대를 부풀린 손흥민은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함부크르는 전반 23분 게레로의 선제골, 후반 16분 얀센의 추가골로 뉘른베르크를 2-0으로 꺾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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