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산을 9대 1 경쟁률 최고
전주 완산을 9대 1 경쟁률 최고
  • 박기홍기자
  • 승인 2011.12.0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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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에 뛸 예비후보 선거사무 설명회에 입후보 예정자와 선거사무 관계자들이 생각보다 훨씬 많이 몰리면서 19대 총선의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다. 설명회 참석자를 통해 분석한 결과 현재 전주 완산을이 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가장 높았고, 전주 완산갑과 진무장·임실 등도 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북도 선관위는 예비후보자 등록이 오는 13일부터 시작되고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때부터 일정부분 선거운동이 가능함에 따라 예비후보자 설명회를 각 선거구 시·군위원회별로 1일부터 개최했다. 그 결과 지난 2일 전주 3개 선거구 동시 설명회를 연 덕진선관위에는 입후보 예정자나 실무관계자 60여 명이 대거 몰려 선관위 측에서 긴급 자리 확보에 나서는 현상까지 벌어졌다.

전주 완산을의 경우 현역인 장세환 의원 측 실무관계자를 포함해 김완주, 김호서, 박영석, 최형재 입후보 예정자 측이 참석했으며, 한나라당 정운천 예정자 측과 국민참여당 이광철 전북도당위원장 측, 진보신당 측 관계자들도 함께해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 전주 완산갑 역시 김광삼, 김윤덕, 유희태, 이재영 예정자 측이 참석했다. 현역인 신 건 의원과 한나라당 입후보 예정자인 태기표 도당위원장과 최범서 예정자 측을 감안할 때 7대 1의 경쟁률이 예상됐다.

전주 덕진에서도 현역인 정동영 의원 측과 도의원인 김성주 의원 측, 이재규, 한나라당 양현섭 측, 민노당 출신의 방용승 측이 참석해 6대 1의 경쟁을 나타냈다. 진안군선관위에서 열린 설명회 역시 종전부터 거론됐던 입후보 예정자 측에서 모두 참석해 향후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했다. 이에 앞서 열린 군산 설명회엔 10명, 고창·부안 설명회엔 15명의 실무진들이 참석해 고조된 열기를 반영했다. 입후보 예정자 측에서 통상 2∼3명의 실무진을 설명회에 보낸다는 점을 감안할 때 군산과 고창·부안 역시 경쟁률이 평균 7대 1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다.

한 참석자는 “실무관계자들이 생각보다 진지하게 설명회에 임하는 모습을 보고 내년 총선의 치열한 경쟁을 벌써 체감했다”고 토로했다. 선관위는 설명회에서 정당간부, 입후보 예정자, 선거사무장과 회계책임자 선임 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예비후보자 등록 준비사항, 선거운동 방법, 제한·금지행위, 선거비용 수입·지출 등 예비후보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을 안내했다. 선관위는 또 위반 행위에 대한 사례별 설명을 통해 선거법 준수를 당부하고 매니페스토 정책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과 공약으로 경쟁할 것을 당부했다.

박기홍기자 khpark@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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