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이어 강호동…종편 보도 ‘희생양’
김연아 이어 강호동…종편 보도 ‘희생양’
  • /노컷뉴스
  • 승인 2011.12.02 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피겨스타 김연아에 이어 잠정은퇴한 강호동이 1일 개국한 종합편성채널의 선정성 보도의 희생양이 됐다.

종합편성채널 채널A는 1일, ‘채널A 뉴스830’에서 강호동이 지난 1988년 일본 오사카의 한 일식집에서 국내 폭력조직과 일본 야쿠자가 결연식을 맺는데 참석했다고 단독보도했다. 채널A측은 강호동이 참석한 동영상까지 공개했다.

이와 관련, 강호동 소속사 관계자는 “강호동과 함께 씨름을 한 동료에게 확인 결과 강호동은 재일교포 위문초청 천하장사 대회에 참석차 일본에 간 것이며 단장님이 저녁이나 먹자고 해서 참석했는데 알고보니 그 자리가 결연식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강호동은 고등학교 3학년이었고 막내였는데 일본 야쿠자 모임을 어떻게 알고 갔겠나”라고 반문했다.

해당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도 싸늘하다. 네티즌들은 각종 연예게시판 및 SNS를 통해 “종편 무리수”, “종편출연 거절하니 바로 등에 칼을 꼽나”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앞서 TV조선은 이날 조선일보 1면에 9시 뉴스 앵커, 김연아입니다’ 제목 하에 김연아 선수가 ‘TV조선’의 9시뉴스에 깜짝 앵커로 등장한다고 보도하다 김연아 선수의 부인으로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

한 방송관계자는 “종편사들이 초반 채절 선점을 위해 경쟁적으로 선정적인 폭로전을 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연예인과 관련된 보도나 무리한 홍보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노컷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