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풍 4쿼터 원맨쇼, KCC, LG 격파
전태풍 4쿼터 원맨쇼, KCC, LG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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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2.0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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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12초전 가로채기 후 결승 속공까지…

▲ kcc 전태풍이 4쿼터 막판 원맨쇼를 펼치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자료사진=KBL) /노컷뉴스
77-77로 팽팽하던 종료 20초전, 공격권은 LG가 가지고 있었다. 마지막 공격을 실패하더라도 연장전에 들어가는, 그야말로 LG에 유리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애론 헤인즈가 협력 수비에 걸리면서 박형철에게 공을 내주는 순간, KCC 전태풍의 손이 번쩍했다. 가로채기 후 속공 성공. KCC의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KCC는 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종료 12초전 터진 전태풍의 결승 득점에 힘입어 LG를 79-77로 격파했다. 이로써 LG전 7연승을 내달린 KCC는 13승7패를 기록, 3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LG는 동부전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3쿼터까지 59-55로 앞섰던 KCC는 문태영, 헤인즈를 앞세운 LG 공격을 막지 못해 역전을 허용했다. 67-73으로 뒤진 종료 2분57초전에는 하승진마저 5반칙 퇴장당하면서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전태풍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순식간에 6점을 몰아치며 종료 27초전, 77-77로 승부에 균형을 맞춘 전태풍은 LG의 마지막 공격마저 차단한 뒤 결승 속공을 꽂았다. 3쿼터까지 9점에 그쳤던 전태풍이지만 4쿼터 마지막 3분 사이에 혼자서 8점을 올리면서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한편 원주에서는 동부가 삼성을 86-76으로 승리했다. 로드 벤슨이 40점, 11리바운드, 김주성이 22점, 7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골밑을 완전 장악했다. 삼성은 팀 최다 연패 타이인 8연패 늪에 빠지면서 4승16패를 기록, 최하위 오리온스에 반 경기차로 쫓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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