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떡콩떡 희희악극 ‘이수일과 심순애’
찰떡콩떡 희희악극 ‘이수일과 심순애’
  • 남궁경종기자
  • 승인 2011.12.0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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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가 주최하고 고창지사(지사장 조보익)와 고창문화의전당이 공동주관한 제5회 고창군민 예술광장 ‘이수일과 심순애(창작극회)’ 무료공연이 1일 고창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공연됐다.

흘러간 노래와 어우러진 찰떡콩떡 희희악극 ‘이수일과 심순애’ 공연에는 지역주민 600여명이 공연장을 찾아 관람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전북지역 최고의 극단 창작극회가 50주년을 맞아 새롭게 각색한 퓨전악극 ‘이수일과 심순애’는 신파극이 전해주는 낭만과 현대적 감성을 잘 믹서해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배우들의 코믹하고 흡입력 있는 탄탄한 몸짓이 악극전문 연주단 ‘기린봉악단’의 구성진 연주와 하나로 어우러져 관객들의 웃음과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날 관객들은 심순애로부터 버림받은 이수일의 한탄에 함께 한탄하고, 어머니의 강요로 어쩔수 없이 김중배와 결혼한 심순애의 불행에 함께 서러워하며 연신 눈물을 훔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눈물샘을 자극하는 신파연기에 봉춘설단장이 이끄는 기린봉악단의 버라이어티한 연주와 노래가 어우러지면서 배우와 관객이 하나되는 무대가 만들어졌다.

이날 시부모를 모시고 공연을 관람한 김모(고창읍)씨는 “칠순이 넘은 부모님들과 함께 관람할 공연이 많지 않았는데 이번 공연을 관람하며 참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본보는 해마다 창간일에 즈음해 고창군민의 사랑에 보답코자 고창군민 예술광장이란 이름으로 도내 극단의 작품을 무료로 공연하고 있다.

고창=남궁경종기자 nggj@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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