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애향대상에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선정
전북애향대상에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선정
  • 박진원기자
  • 승인 2011.12.01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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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전북애향대상 수상자로 박승(75) 전 한국은행총재가 선정됐다.

전북애향운동본부(총재 임병찬)는 1일 오후 3시 본부 임원실에서 전북애향상심사위원회(위원장 김수곤)를 열고, 나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자랑스런 전북인에게 수여하는 애향 대상에 박승 전 한국은행총재, 본상에 이용순(54·여) 전주여성자원봉사센터장을,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한 기업에게 주어지는 기업특별대상에 (주)KCC전주공장 등을 각각 선정했다.

시상은 8일 오후 5시 전주코아리베라호텔 백제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 박승 전 총재

-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박 전 총재는 전북 김제 출신으로 서울대경제학과, 뉴욕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한 후 건설부장관, 한국은행 총재를 거쳐 현재 대통령자문국민원로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 전 총재는 수십년의 서울생활 동안 한푼 한푼 모은 돈 5억원을 모교인 백석초등학교에 기탁하는 등 몸은 지역을 떠나 있었지만 마음만은 전북에 있었다.

또한 한국은행 총재로 재직하면서 연봉의 20%를 남몰래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불우 학생지원을 위해 기탁하는 등 수십년 동안 지역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 이용순 회장
- 이용순 전주시 여성자원활동센터 회장

이 회장은 지난 99년부터 여성자원봉사활동을 시작해 전주관광안내소, 전주차량등록사업소에서 무려 2천 시간이 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한 지역에서 개최되는 각종 스포츠경기 자원봉사 249시간, 사랑의 김치 담가주기 12차례에 1만2천포기, 여름철 노인과 장애우를 위한 삼계탕 봉사 등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를 밝혀왔다.

 

 

▲ 정몽익 대표
- (주)KCC전주공장(대표 정몽익)

지난 1994년 완주군 과학산업단지에 제 1공장 준공을 계기로 1995년 제2공장, 2003년 제3공장을 준공한 KCC전주공장은 연 매출 6천억원에 1천260명의 고용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KCC전주공장은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이라는 측면에서 완주 산업단지 주변지역주민 경노위로잔치 후원, 지역농수산물 선물하기, 지역 축제 참여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KCC전주공장은 전북을 연고로 한 KCC이지스 프로농구단을 운영하면서 지난해 전국제패 등을 통해 도민의 자긍심 및 출향도민의 애향심을 끌어 올리는 데 기여해 왔다.

경기 중에는 장애우, 군인, 학생 등 년 2천700명을 초청해 무료관람을 실시하고 소아암 환자 및 보호시설에 1억원을 후원하는 등 지역소외계층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박진원기자 savit57@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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