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이동국 MVP 유력
전북현대 이동국 MVP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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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2.0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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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킹’ 이동국(전북)과 ‘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울산)가 챔피언결정전에 이어 2011년 K리그 최우수선수(MVP) 경쟁에서도 맞붙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각 구단이 뽑은 선수들의 이번 시즌 개인 기록과 위클리 베스트11, 맨 오브 더 매치 선정 횟수 등을 바탕으로 기술위원회 회의를 거쳐 2011시즌 MVP와 신인왕, 베스트 11 등 부문별 후보를 선정해 1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분야는 단연 2011년 K리그에서 가장 빛난 별을 가리는 MVP다. 올해의 후보는 이동국과 곽태휘, 데얀(서울), 염기훈(수원), 윤빛가람(경남) 등 5명이지만 사실상 이동국과 곽태휘의 맞대결이 유력하다.

지금까지 K리그 MVP는 대부분 해당 시즌 우승팀에서 배출했다. 예외는 1999년 안정환(부산)과 2010년 김은중(제주)까지 단 두 번뿐이다. 이 둘은 당시 준우승팀 소속이었다.

이동국은 2009년에도 득점왕과 함께 MVP를 수상한 경험이 있으며 올해는 정규리그에서 16골 15도움을 기록해 득점 2위, 도움 1위에 올라 전북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1998년 K리그 신인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2011년 K리그 4대 개인상을 모두 수상하는 영광을 맛봤다.

울산이 기록한 정규리그 최소실점의 중심에 있는 곽태휘는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정규리그에서 7골을 터뜨려 팀 내 최다골의 주인공이다. 울산의 승승장구가 이어지고 있는 챔피언십에서도 2골을 넣으며 공격수 못지 않은 발군의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23골을 넣어 득점왕에 오른 데얀과 수원의 정규리그 4위를 이끈 염기훈, 올 시즌 시민구단 최고 성적을 낸 경남의 핵심 미드필더 윤빛가람은 상대적으로 소속팀 성적의 부진이 MVP 수상 가능성을 낮췄다.

신인상 부문에는 고무열(포항)과 윤일록(경남), 이승기(광주)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감독상은 최강희(전북), 황선홍(포항), 김호곤(울산) 감독이 선정됐다.

각 부문 수상자는 5일까지 진행되는 기자단 투표를 거쳐 6일 오후 2시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는 ‘2011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각 부문별 수상자는 트로피와 함께 MVP가 1,000만원, 신인상과 감독상 각 500만원, 베스트 11은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2011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부문별 후보

<개인상>
▲MVP=이동국(전북) 데얀(서울) 염기훈(수원) 곽태휘(울산) 윤빛가람(경남)

▲신인상=고무열(포항) 윤일록(경남) 이승기(광주)

▲감독상=최강희(전북) 황선홍(포항) 김호곤(울산)

<베스트 11>
▲골키퍼=정성룡(수원) 김영광(울산) 이운재(전남) 김병지(경남)

▲수비수=최철순(전북) 신광훈(포항) 김창수(부산) 최효진(상주) 조성환·심우연(이상 전북) 아디(서울) 마토·곽희주(이상 수원) 곽태휘(울산) 사샤(성남) 배효성(인천) 박원재(전북) 최재수(울산) 홍철(성남) 허재원(광주)

▲미드필더= 에닝요(전북) 김재성(포항) 한상운(부산) 이승기(광주) 신형민·황진성(이상 포항) 하대성(서울) 박현범(수원) 박종우(부산) 고슬기(울산) 이현승(전남) 윤빛가람(경남) 고무열(포항) 염기훈(수원) 설기현(울산) 김성준(대전)

▲공격수=이동국(전북) 모따(포항) 몰리나·데얀(이상 서울) 임상협(부산) 김신욱(울산) 산토스(제주) 송제헌(대구) 김정우(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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