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역사의 고장 고창에서 걸어 보세요
이번 주말 역사의 고장 고창에서 걸어 보세요
  • 남궁경종기자
  • 승인 2011.11.3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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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사시대 역사가 담긴 고인돌길과 신화가 있는 질마재길 걷기대회’

이번 주말, 고창에서 ‘선사시대 역사가 담긴 고인돌길과 신화가 있는 질마재길 걷기대회’가 열린다.

첫날인 3일, 오전 9시 고인돌박물관 광장에서 집결하여 운곡습지와 운곡저수지, 운곡서원을 돌아 망향정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장살비재, 할매바위, 마명마을, 반암마을, 병바위, 산림경영모델숲을 거쳐 강나루식장에서 걷기를 마칠 계획이다.

이어서 4일 일요일에는 질마재길과 보은길을 걷는 일정으로 10시 미당시문학관에서 출발하여 선운제, 질마재, 연기마을을 거쳐 선운산 도립공원 생태숲에서 점심을 먹고 진흥굴, 도솔암, 마애불, 참당암, 연천동을 끝으로 심원면 소재지에서 걷기를 마무리한다.

세월을 품고 있는 고인돌과 미당 서정주 시인을 키워 낸 질마재를 잇는 옛 숲길을 걸으며 만나는 사람들과 느림의 미학을 이야기하고 숲을 지나온 바람과 씨앗을 품고 있는 흙의 풍경, 짭조롬한 갯내음, 늦가을 정취가 남긴 낙엽 사이로 인고의 세월이 키워낸 대지의 숨결을 느껴본다.

군 관계자는 “고창의 문화와 이야기, 선조들의 생활상과 삶의 지혜, 아름다운 풍광으로 가득한 길을 걸으며 과거와 현재를 지나 미래를 열어가는 새로운 희망을 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걷기대회 희망자는 30일까지 읍면사무소와 고창군홈페이지 또는 문화관광과에 접수하고, 행사 당일 도시락과 식수, 개별간식을 준비하면 된다.

고창=남궁경종기자 nggj@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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