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칼링컵 8강전 출전할 듯
박주영 칼링컵 8강전 출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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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1.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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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26)이 다시 한번 칼링컵에서 정규리그 출전 가능성을 시험 받을 전망이다. 상대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강 팀 맨체스터시티다.

아스널의 아르센 웽거 감독은 29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영의 칼링컵 8강 출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웽거 감독은 “이 곳에 적응하고 있는 박주영에게 맨체스터시티와의 경기는 자신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오 월컷과 애런 램지, 로빈 판 페르시 등 주전선수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그 동안 출전기회가 적었던 박주영을 비롯한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 엠마누엘 프림퐁 등 후보 선수들의 출전을 예고했다.

웽거 감독의 발언은 사실상의 출전 약속이다. 칼링컵 2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는 박주영의 기량을 다시 한번 시험하겠다는 의도로 보여진다. 지난달 26일 볼턴 원더러스와의 칼링컵 16강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도 터뜨린 만큼 좋은 경기력을 기대하고 있다.

아스널의 유니폼을 입은 지 3개월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정규리그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박주영이 맨체스터시티와의 칼링컵에 출전할 경우 지난 2일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이후 29일 만에 그라운드에 나서게 된다.

맨체스터시티와의 경기가 박주영에게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웽거 감독에게 많은 기회를 얻고 있는 제르비뉴(코트디부아르)와 마루앙 샤막(모로코)은 내년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을 위해 팀을 떠나있을 예정이다.

박주영은 이 시기에 판 페르시의 백업 선수로 활약해야 한다. 이 때문에 박주영이 강 팀을 상대로 어떠한 경기력을 보여줄 것인지 여부가 웽거 감독은 물론 아스널 전체적으로도 중요하다. 결정적인 한 방을 보여줄 경우 정규리그 출전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아스널과 맨체스터시티의 칼링컵 8강 경기는 30일 새벽 5시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케이블 위성 스포츠 채널 KBS N은 국내에 이 경기를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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