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피스의 어원
마스터피스의 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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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1.2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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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작품 또는 명작을 영어로 마스터피스(Masterpiece)라고 한다. 길드의 존재가 부각된 것은 상업이 발달하기 시작한 11세기와 12세기로, 이때 중세 도시가 성립하던 시기였다. 근거리 교역이나, 요즘식으로 말하면 국제무역이라고 할 수 있는 원격지 무역에 종사하던 상인들은 봉건영주가 거주하는 성 주변이나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정착했다.

이후 점차 활동의 규모가 커지자 상인들은 길드라는 조합을 만들었다.이는 공동의 이익과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조직 이었는데 자연재해나 해적으로 인한 상업상의 손실을 보상해주고 조합원이 죽었을 때는 그 가족의 생활을 책입지기도 했다.현대와는 다르게 치안상태가 불투명했던 당시에 서로 돕기위한 길드야 말로 상인들의 생존과 번영을 보장하는 유일한 수단이었다.

상인과 더불어 중세 도시 주민의 핵심을 이루고 있던 사람들이 수공업자였다.  수공업자 조합은 상인조합보다  늦게 만들어졌는데 동일 업종마다 조직되었기 때문에 동업조합이라고도 한다. 이 동업조합의 목적은 동업자간의 경쟁을 배제하고 또 다른 도시의 동일업종 수공업자와 경쟁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것이었다.

수공업자 조합에는 독립된 직장과 가게를 가진 장인(master)이 가입했는데, 그는 한두명의 직인(joumeyman)과 또 같은 수의 도제(apprentice)를 두었다. 장인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수련공 격인 도제가 되어 장인과 함께 생활하면서 일을 배운다. 도제는 한 사람의 독립된 인격체가 아니라 장인의 피보호자 였기 때문에 보수는 고사하고 장인의 일까지 도맡아 했다.

그의 유일한 희망은 빨리 기술을 배워 직인이 되고 궁극적으로  독립적인 장인이 되는 것이다. 평균 7년정도 장인 밑에서 수업을 마치면 직인이 되는데 이 때부터 장인으로부터 급료를 받으면서 본격적인 기술 연마를 하게 된다. 직인생활을 마치고 장인이 되기위해서는 자신의 기술을 증명할 작품을 조합에 제출해야 한다. 바로 이 작품을 마스터피스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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