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제일고 제24회 청학제 열려
호남제일고 제24회 청학제 열려
  • 소인섭기자
  • 승인 2011.11.2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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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호남제일고등학교(교장 김관수)가 학교축제를 학습체험의 장으로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4·25일 학교에서 열린 제 24회 청학제를 열어 전교생에게 다양한 학습체험의 장을 제공했다. 평소 공부에만 집중하던 학생들이 창의적인 체험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자신의 잠재된 끼를 발산하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학생들은 평소 학교생활에서 벗어나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학생회장 고현아 양은 “학창시절의 낭만과 열정을 불태우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어느 학교에서나 볼 수 있는 학급발표회 뿐만 아니라 미술·사진·시화·만화 등의 전시가 이뤄졌고 호제골든벨·팝송 경연대회·연극·락밴드 공연·사물놀이·열린 법정 등이 다채롭게 열려 재미를 더했다.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수학·과학체험전의 경우 졸업을 앞둔 3학년 학생들이 모두 참여해 천연 잔디 운동장은 열기로 가득했다.

특히 우리 먹을거리 장터나 아나바다 알뜰장터에서 얻은 수익금 전액을 연말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할 계획이다. 최진석 교무부장은 “이번 축제는 단순한 학예 발표회가 아니라 산 교육의 장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졸업 예정자들은 28·29일 사랑의 연탄배달에 참여해 전주의 소외된 이웃을 찾아간다.

소인섭기자 isso@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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