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머니에 밀린 K리그, ACL 출전권 감소
오일머니에 밀린 K리그, ACL 출전권 감소
  • /노컷뉴스
  • 승인 2011.11.2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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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울산 PO 패자는 동아시아 클럽과 플레이오프 치러야

중동의 오일머니가 또 다시 아시아 축구를 흔들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4일 밤(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각국의 2012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수를 발표했다. 2009년부터 4장씩을 받았던 K리그는 0.5장이 줄어든 3.5장이 됐다. 반면 카타르 리그가 기존 2.5장에서 두 배 가까이 늘어난 4장의 티켓을 가져가는 등 오일머니가 크게 작용했다.

전북이 준우승, 수원이 4강에 오르면서 내년 시즌도 당연히 4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K리그를 뒤흔들었던 승부조작이 출전 티켓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AFC가 중요하게 여기는 건전성 항목에서 점수를 받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역시 건전성의 문제로 3.5장으로 출전 티켓이 줄었다.

한국의 티켓이 3.5장으로 줄어들면서 중국과 호주,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아시아 클럽과 플레이오프를 치러 본선행 티켓을 따야하는 처지가 됐다. 덕분에 이미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한 것으로 생각했던 포항과 울산의 플레이오프가 더욱 중요해졌다.

AFC 규정에 따르면 그동안 K리그 1위, FA컵 우승팀, 정규리그 2위, 3위 순으로 출전권이 주어졌다. 즉 적어도 2위를 확보한 전북과 FA컵을 석권한 성남은 예정대로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고, 포항과 울산의 플레이오프 승자가 챔피언스리그에 직행하게 된다. 패할 경우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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