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의 한 농협지소에서 발생한 강도사건 용의자가 사건 발생 일주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무주경찰서는 농협 직원을 흉기로 위협한 뒤 현금과 차량을 빼앗아 달아난 나모(36)씨를 붙잡아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나씨는 지난 17일 오후 6시15분께 무주군의 한 농협지소에 들어가 직원 A(35)씨를 흉기로 위협해 빼앗은 신용카드로 150만 원을 인출하는 등 현금 160만 원과 은색 로체 승용차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다음날 오전 10시 40분께 무주읍 당산리 야산 임도에서 A씨의 차량을 발견했으며, 농협 CCTV에 찍힌 인상착의 등을 파악해 검거했다.
조사결과 나씨는 일정한 직업이 없는 자로 생활비 마련을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전재석기자 jjs1952@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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