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현, 메디컬테스트만 남았다
정대현, 메디컬테스트만 남았다
  • /노컷뉴스
  • 승인 2011.11.23 1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제 메디컬 테스트만 남았다.

'여왕벌' 정대현(33)이 한국프로야구에서 미국 메이저리그로 직행하는 첫번째 선수가 된다. 이번 시즌 자유계약선수(FA) 로 풀린 17명의 선수중 투수 최대어로 꼽혔던 정대현은 원소속구단 SK와의 협상을 중단하고 '해외진출'을 선언했다. 그리고 그 결실은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로 드러났다.

정대현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사실상 계약 합의를 완료했다. 현재로서는 메디컬 테스트(신체검사)를 받고 이것이 통과되기만을 기다리는 상태. 미국 현지 언론 역시 "추수감사절 때문에 볼티모어가 발표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며 정대현의 볼티모어 입단을 기정사실화 했다.

정대현이 밝힌 볼티모어와의 계약조건은 2년간 320만 달러(약36억7500만원)이다. 스플릿 계약이 아닌 개런티 계약이라는 것도 의미있다. 개런티 계약은 정대현이 설사 마이너리그로 떨어진다고 해도 연봉을 모두 보장받는다.

그간 한국인 투수가 미국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사례는 있었다. 아시아 최다승을 달성한 박찬호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박찬호등 한국의 빅리거들은 대부분 한국프로야구를 거치지 않고 아마추어에서 미국으로 떠나가거나, 일본에서 한차례 해외적응을 마친뒤 미국으로 건너갔다.

정대현은 미국에서는 보기 힘든 투구폼을 지닌 잠수함 투수. 국제대회에서도 많은 활약을 펼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국프로야구에서는 11시즌동안 총 477경기에 출전, 32승22패 99세이브 76홀드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통산 1점대 평균자책점은 정대현(1.93점)과 선동열 KIA 감독(1.20점) 뿐이다.

/노컷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