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다문화가정 ‘온가족 친정나들이’ 실시
전북은행, 다문화가정 ‘온가족 친정나들이’ 실시
  • 김민수기자
  • 승인 2011.11.1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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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은행, 다문화가정 ‘온가족 친정나들이’행사 모습

전북은행(은행장 김 한)은 15일 전북은행 본점에서 다문화가정 온가족 친정나들이 축하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한국인과 결혼 후 경제적 어려움으로 친정을 방문하지 못하는 여성이민자 및 그 가족들에게 정든 고향을 돌아보고 그리운 가족을 만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국생활의 안정적인 정착에 도움을 주고자 진행됐다.

올해는 지난 4월 여섯 가족 22명에 이어 아홉 가족 총 55명이 친정나들이의 기쁨을 누리게 됐으며, 지난해에도 여덟 가족이 함께했다.

이날 군산시에 살고 있는 결혼 11년차 쏘냐씨는 세 아이의 엄마로 산업인력공단의 러시아, 우즈벡 통역요원으로 활동중이며 최근에는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도 하고 있는 억척 아줌마이지만 한국생활이 어려워서 친정방문을 엄두도 못 내고 있었는데 “전북은행에서 이런 귀한 혜택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그리운 친정식구들을 만나 가슴속에 쌓여있던 그리움을 내려놓고 올 수 있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 한 전북은행장은 “언어, 문화,생활습관이 완전히 다른 한국 생활에 어려움이 많았겠지만 이번 방문을 통해 친정 식구들과 그간 못다한 정을 듬뿍 나누고 돌아오시길 바란다”며 “전북은행은 매년 다문화 가정에게 친정나들이 기회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문화가정 ‘온가족 친정나들이’는 도내에 거주하는 이주여성으로서 내국인과 혼인 후 3년 이상 거주한 자로 친정방문 경험이 없고 자녀가 있는 가정으로 배우자 동행할 수 있는 자를 대상으로 했으며, 선정된 가족에게는 온가족 왕복항공권과 체재비 100만원, 여행자보험 가입증서가 전달되었으며 총 열 다섯 가족에게 6,500만원이 지원된다.

김민수기자 leo@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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