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차승 일본 오릭스 입단계약
백차승 일본 오릭스 입단계약
  • /노컷뉴스
  • 승인 2011.11.1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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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통산 16승 투수 백차승(31)이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와 계약을 맺었다.

일본의 닛칸스포츠등 언론은 14일 "오릭스가 13일 한국계 미국인 백차승과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계약 사안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오릭스의 가을캠프에 합류해 입단테스트를 받은 백차승에 대해 오릭스의 오카다 감독은 일찌감치 호감을 표시하며 "조만간 계약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백차승은 부산고를 졸업한뒤 1998년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에 입단했다. 이후 200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이후 2008년까지 통산 59경기에 나와 16승18패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2009년 10월 샌디에이고에서 방출된뒤 독립리그에서 뛰며 기회를 엿보고 있었고 이번에 오릭스의 가을캠프에 합류, 테스트를 받아왔다.

백차승의 공을 본 오릭스의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은 그간 "직구가 낮게 떨어지고 변화구도 여럿 구사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국의 투타의 간판인 박찬호, 이승엽을 보유하고 있던 오릭스는 이번 시즌 종료와 함께 두 선수 모두와 계약하지 않게 됨으로써 한국인 선수가 없어진 상황. 공격적인 한국 마케팅을 시도하려던 것에 차질이 생겼다. 이에 백차승을 영입해 다시 한번 한국인 팬들의 유입을 시도할 전망이다.

백차승은 한국으로 잠시 들어와 구단의 스프링캠프에 대비, 몸만들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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