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비즈스 순풍의 돛을 달다
커뮤니티비즈스 순풍의 돛을 달다
  • 정재근기자
  • 승인 2011.11.14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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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회생의 유력한 방안으로 떠오른 커뮤니티비즈니스가 순풍을 타게 되었다.

완주 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와 희망제작소는 완주군과 일본국제교류기금의 후원을 받아 15일부터 이틀간 서울포스트타워와 완주군 지역경제순환센터에서 ‘제3회 커뮤니티비즈니스 한일포럼’을 개최한다.

커뮤니티비즈니스 한일포럼은 지난 2008년부터 다양한 주제로 한일 양국의 관련연구자, NGO 활동가, 그리고 공공기관 관련자들이 모여 커뮤니티비즈니스에 대한 사례와 방법론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실사구시’의 국제포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 포럼에서는 ‘커뮤니티비즈니스, 다시 사람이다’라는 주제 아래, 지역회생의 잠재력은 지니고 있으나 비즈니스 모델과 연계하기는 어려운 ‘문화적 자원’의 활용 방안과 성공적이고 장기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꼭 병행되어야 할 ‘인재 육성’ 방안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가 될 예정이다.

포럼 첫날인 15일에는 전통 인형과 자연 경관을 활용해 마을을 활성화하고 있는 ‘나라현 다카토리정’의 히나메구리, 지역 연고 예술인을 중심으로 ‘대지의 예술제’를 개최하고 있는 ‘니가타현 도카마치시’ 사례를 비롯한 한국의 민관협력을 통해 문화창작공간 ‘또따또가’를 운영하고 있는 부산의 사례, 풀뿌리사회지기학교 사례 등을 통해 주민참여를 강화하고 잠재적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방안과 가능성을 모색한다.

둘째 날인 16일에는 주민역량 강화에 성공한 일본 사례 학습 및 국내 적용방안을 주제로 일본과 완주의 사례를 알아보고, 완주지역안의 커뮤니티비즈니스가 실행되고 있는 실제 현장을 둘러보는 스터디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올해 지방자치단체의 최대 화두인 커뮤니티비즈니스는 급변하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요구의 대안이기도 하나 자칫 한때의 붐이나 경향으로 흐르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한다”며 “커뮤니티비즈니스는 성과에 대한 조급한 기대보다는 긴 호흡으로 지역을 다시 만들어가는 구체적인 삶의 양식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회생의 대안으로 한국에 커뮤니티비즈니스가 소개된지 5년여가 지난 지금, 지방정부는 물론, 중앙정부에서도 정책으로 도입된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완주=정재근기자 jgjeong3@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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