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군수실 1층으로 축소 이전
임실 군수실 1층으로 축소 이전
  • 박영기기자
  • 승인 2011.11.0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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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이 군민 눈높이에서 투명하고 친근한 군정을 펼치기 위해 군청 본관 2층에 위치한 군수실을 1층으로 이전하여 문턱을 더욱 낮추었다.

그 동안 군수실은 2층에 있어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들이 이용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군수실 규모가 실면적에 비해 사용하기에는 다소 커 군민들이 방문할 시 위화감을 조성하거나 가까이 하기에는 거리감을 주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강완묵 군수는 군민들이 언제든지 찾아와 군정에 대한 상담이나 건의, 제안 등 많은 이야기를 쉽게 나누고 갈 수 있도록 군수실을 1층으로 과감히 이전하여 농민 군수다운 발상이라며 주민들이 입을 모으고 있다.

강 군수는 지난해 7월 취임할 당시 군수실 이전을 생각하고 있었으며 이번에 군수실을 옮기면서 규모도 기존 군수실에 비해 대폭 축소하여 책상 하나와 민원인 방문을 대비한 최소한의 공간만을 사용하게 되었다.

특히 기존 군수실이 있던 본관 2층 자리에는 앞으로의 조직개편 시 다른 사무실로 사용되거나 군민 및 직원들의 편의시설로 활용 방안이 논의 중에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군수 스스로가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서민적인 군수여서 단호히 축소를 하게 되었다”며 “이번 군수실 이전과 규모 축소는 군민들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강 군수의 의지를 강력하게 보여주는 행동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 군수실 축소 이전에 앞서 임실읍 이도리에 위치한 군수 관사를 지난해 12월부터 청소년지원센터로 활용하며 위기상황에 빠진 청소년들이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가 상담 및 의료서비스지원, 쉼터운영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임실=박영기기자 ykpark@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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