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2011프로야구 MVP 등극
윤석민 2011프로야구 MVP 등극
  • /노컷뉴스
  • 승인 2011.11.0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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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25·KIA)이 2011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윤석민은 7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테넨탈호텔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다승(17승), 평균자책점(2.45), 탈삼진(178개), 승률(0.773)에서 1위에 올라 선동열 KIA 감독 이후 20년 만에 투수 4관왕을 달성한 윤석민은 정규리그 MVP까지 차지하며 2011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지난 1일 발표된 4명의 후보 가운데 유력한 수상 후보였던 한국시리즈 MVP 오승환(29)이 공개적으로 같은 팀의 최형우(28·이상 삼성)를 위해 경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피력하는 등 논란이 많았다.

그러나 기자단의 표심은 온통 윤석민을 향해 있었다. 윤석민은 총 91표의 기자단 투표 가운데 62표를 독식했다. 유력한 경쟁 상대였던 오승환은 19표를 얻는 데 그쳤고, 최형우와 이대호(29·롯데)는 각각 8표와 2표에 그쳤다.

신인왕 경쟁에서는 배영섭(25·삼성)이 임찬규(19·LG)에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배영섭은 전체 91표 가운데 65표를 독식해 임찬규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일생에 한 번뿐인 신인왕이 됐다.

동국대를 졸업하고 2009년 2차 4라운드 전체 28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중고신인' 배영섭은 올해 2차례나 부상을 당하고도 기적 같은 재활 끝에 한국시리즈 무대까지 섰다.

배영섭은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톱 타자로 나서 타율 0.294를 때리고 홈런 2개, 도루 33개를 기록하는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삼성이 5년 만에 프로야구 정상을 탈환하는데 상당한 힘을 보탰다.

신인으로 팀 내에서 6번째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9승6패7세이브로 확고한 입지를 굳힌 임찬규는 부진했던 팀 성적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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