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킴벌리 귀화 추진
여자농구 킴벌리 귀화 추진
  • /노컷뉴스
  • 승인 2011.11.0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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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종, 이승준 처럼…'

용인 삼성생명의 '혼혈선수' 킴벌리 로벌슨(25)이 귀화를 추진중이다. 한국프로농구(KBL)를 접수한데 이어 태극마크까지 달아낸 '귀화 혼혈선수' 문태종(인천 전자랜드), 이승준(서울 삼성) 등과 같은 길을 걷기 위함이다.

대한체육회 최종준 사무총장은 지난 4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과 우리은행의 경기를 직접 관전했다. 체육 우수 인재로 법무부에 추천서를 접수시킨 킴벌리를 보기 위해서 였다.

체육 우수 인재 자격으로 복수(이중) 국적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대한체육회의 추천이 필요하다. 대한체육회는 이미 킴벌리를 체육 우수 인재로 추천, 법무부에 추천서를 접수시킨 상태다. 법무부는 킴벌슨의 복수 국적을 심의, 한국어 인터뷰를 거쳐 복수 국적 취득 여부를 결정한다.

WKBL에서는 부모 중 한 쪽이 한국인이면 특별한 절차 없이 WKBL 입성을 허락한다. 남자농구처럼 귀화혼혈선수 드래프트를 거칠 필요도, 3시즌 후 다른 팀으로 이적해야 한다는 규정도 없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킴벌리는 2009년 5월 삼성생명에 입단한 이래 세 번째 시즌을 맞고 있다. 미국 국적을 갖고 있지만 WKBL 규정상 삼성생명에서 뛰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 로벌슨이 특별 귀화를 결심한 것은 '태극마크'에 대한 욕심 때문이다. 한국에 온 이래 국가대표가 되겠다는 꿈을 버린 적이 없는 로벌슨이다.

미국에서 나고 자란 로벌슨은 어릴 때부터 농구는 물론 배구, 축구 등 다방면에서 소질을 보였다. 농구는 11살 때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오래지 않아 두각을 드러냈다.

캐더럴 고교 시절인 2005년 미국 AP통신이 선정한 인디애나주 베스트5에 뽑혔을 만큼 주목받는 유망주였던 로버슨은 미국 '농구 명문' 인디애나주립대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특히 한국 입성 직전이었던 2008-2009시즌에는 인디애나대가 속한 빅텐 콘퍼런스에서 매 경기 30분 이상 뛰며 수비 베스트 5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신장은 176cm에 불과하지만 대학 재학 시절 점프해 림을 잡을 정도로 탄력이 좋은 로벌슨은 슈팅 가드와 스몰 포워드, 두 포지션에서 모두 활약이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WKBL 데뷔 시즌이었던 2009-2010시즌 32경기에 나서 평균 11점, 5리바운드를 기록한 로벌슨은 올 시즌 새끼손가락 인대 부상에도 불구하고 삼성생명이 치른 7경기 전 경기에 나서 평균 23분44초를 소화하며 8.7점 6.6 리바운드 2.1 어시스트를 기록중이다.

삼성생명 이호근 감독은 "로벌슨은 스피드는 물론 파워를 겸비하고 있어 슈팅가드로서 경쟁력이 있다"면서 "대표팀이 세대교체 중인 만큼 귀화가 결정돼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다면 유용한 자원으로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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