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즌째 박지성 “맨유에서 은퇴 희망”
7시즌째 박지성 “맨유에서 은퇴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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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1.0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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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

박지성(30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맨유에서 7시즌째 뛰고 있는 소감을 밝혔다. 언제나처럼 맨유에서 현역 생활을 끝내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박지성은 7일(한국시간) '데일리스타' 등 영국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처음 맨유 유니폼을 입을 때만 해도 이렇게 오래 맨유에서 뛸지 몰랐다. 맨유에서 벌써 7시즌째 뛰고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때도 있다"면서 "맨유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2005년 7월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을 떠나 한국인 최초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박지성은 맨유에서 188경기에 출전, 25골을 기록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큰 무대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덕분에 지난 8월 재계약에 성공, 2013년 6월까지 맨유에서 활약하게 됐다.

하지만 맨유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려면 계속해서 기량을 입증해야 한다. 실제로 박지성은 재계약이 늦어지면서 스페인, 이탈리아 등 숱한 이적설에 시달려왔다. 올 시즌에도 로테이션 시스템으로 인해 맨유가 치르는 경기의 절반 정도만 출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지성도 "맨유가 나의 마지막 클럽이 됐으면 좋겠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나의 기량을 계속 증명해야만 한다"면서 "매일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대표팀 은퇴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입을 열었다. 박지성은 지난 1월 카타르 아시안컵이 끝난 뒤 이영표와 함께 대표팀에서 공식 은퇴했다. 박지성은 "내 나이를 생각하면 대표팀에서 계속 뛰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면서 "나이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지만 축구에서는 적은 나이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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