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면암 기념관 건립, 초상화 보존처리 추진"
"내년 면암 기념관 건립, 초상화 보존처리 추진"
  • 하대성 기자
  • 승인 2011.11.0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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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진서 전 증산면장

▲ 복진서 전 증산면장
“어진화가이자, 정산군수를 지낸 채용신은 대단한 인물이다. 조선 후기 혼란한 시국에도 선정을 펼쳐 주민들이 나서서 군수직을 더 해달라고 했을 정도였다.” 복진서씨는 채용신이 군수로 근무했던 정산군청(현 정산면사무소)에서 면장을 지낸 인물이다. 그는서예에 일가견이 있고 산수화에도 남다른 안목이 있다.

“아마 채용신이 정산군수로 부임했때도 청사 옆에 있었던 백연지(白蓮池)의 연향을 좋아했을 것이다. 못 가운데에 있는 만향정에 올라 여러 고을을 관망했을 것이다. 때때로 지역 유지들과 이곳에서 연잎차를 마시며 군정을 논했을 터이다.” 복진서씨는 면장 경험을 살려 당시를 추상했다.

이석만 모덕사 관리 공무원

▲ 이석만 모덕사 관리공무원
“1914년에 건립된 청양 모덕사는 채용신이 그린 면암 최익현 초상화가 모셔진 사당이다. 매년 봄, 가을 두 차례 제향을 드린다. 5월이면 철쭉이 만발하면 장관이다.” 모덕사 전담 관리 공무원 이석만씨(54)는 연간 1만2천 명의 관광객이 면암을 찾고,모덕사를 방문한다고 설명했다.

전북 태인 의병봉기일 양력 4월13일은 청양군수, 도지사 등이 참여하고, 음력 9월16일은 지역 유림의 모덕회가 중심이 돼 제향을 지낸다.

이씨는 “채용신이 1905년에 그린 최익현 초상은 보존처리가 필요하다”며 “장황이 낡아서 문중과 상의해 보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내년에 면암 기념관을 영당 뒤편 2천 평 부지에 100평 규모로 지어 유물전시,교육,체험시설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하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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