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전사, 이젠 AFC 우승이다
녹색전사, 이젠 AFC 우승이다
  • 소인섭기자
  • 승인 2011.11.03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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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녹색전사들이 내일 5년 만에 아시아 왕좌에 도전한다. 또 이동국은 AFC 득점왕을 노린다.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은 5일 오후 7시 알사드(카타르)를 홈으로 불러들여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지난 2006년 K-리그 최초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전북현대가 5년 만에 우승을 도전하는 것이며 K-리그 최초의 2회 우승 도전이어서 팬들의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

종아리 부상으로 출장이 어려웠던 이동국은 이날 AFC 득점왕에 도전한다. 이동국은 최근까지 훈련을 충분히 소화하지 못하면서 결승전 출장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있었으나 교체멤버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은 이날 명실공히 아시아 최고의 클럽 팀을 가리는 경기로 이날 경기에서 올 시즌 가져왔던 모든 것을 쏟아 부을 예정이다. 이동국과 에닝요·루이스·서정진으로 이어지는 공격라인이 알사드를 뒤흔들면서 ‘닥공축구’의 면모를 다시한번 아시아 전역에 선보인다.

하지만 수비수 조성환과 로브렉이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불안감을 완전히 떨칠 순 없으나 임유환·심우연·이승현·정성훈 등이 공백을 메우게 된다.

이날 결승은 아시아 패권 2관왕을 노리고 있어 축구팬들의 관심도 크다. 3일 오전 기준 1만8천명이 예매를 끝내 최다 기록인 4만 3천 만원관중에 청신호가 켜졌다.

최강희 감독은 “우승을 위한 준비는 모두 끝났다”면서 “한국프로축구의 자존심을 걸고 전북현대의 힘을 온 아시아에 보여주면서 반드시 우승컵을 안아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전북현대는 오후 3부터 전주시내에서 셔틀버스(홈페이지 참조)를 운행할 예정이다.

소인섭기자 isso@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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