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알 사드 전 정예멤버 총 출격
전북현대, 알 사드 전 정예멤버 총 출격
  • /노컷뉴스
  • 승인 2011.11.0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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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희 전북감독이 주장 조성환등과 함께 2일 오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스리그 트로피를 만지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신상기기자
“예상했던 시나리오다”

전북 현대와 아시아 클럽 정상을 놓고 다투게 될 알 사드(카타르)가 수원 삼성과의 4강전 난투극에도 불구하고 전력의 누수없이 결승전에 나서게 됐다. 난투극에 가담한 수원의 스테보가 6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것과는 대조적인, 의외의 결과였다.

그러나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은 AFC의 예상 밖 징계에 대해 예상했던 시나리오라며 변함없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알 사드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5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을 앞두고 2일 우승 트로피 공개 행사에 참석한 최 감독은 “분명히 수원의 4강 1차전은 문제가 있었다”고 꼬집은 뒤 “우리는 두 가지 경우를 모두 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결승전이 열리기 전에 AFC의 징계가 나오거나, 결승전 후에 징계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우리는 모든 선수가 나오는 시나리오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예상했다”고 말했다.

두 가지 경우의 수에 대비했지만 정예 멤버가 전원 출전하는 쪽에 더 무게를 뒀다는 최 감독이다. “니앙은 경고 2회 퇴장으로 1경기 정지였고, 레드카드를 받은 케이타는 2경기 정지인 줄 알았으나 AFC 규정에 1경기 정지인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모든 선수가 나올 것을 예상했다. 이에 충분히 대비했고 준비하는데 차질 없다”고 말했다.

수원전 난투극의 원인 제공자인 니앙과 케이타는 당초 추가 징계로 인해 결승전 결장이 예상됐다. 그러나 1일 발표된 AFC의 징계에서 추가 징계는 없었다. 최강희 감독은 이 같은 경우를 대비해 훈련해왔다는 설명이었다.

알 사드의 니앙과 케이타는 19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발생한 수원 선수들과의 난투극 원인을 제공했다. 니앙은 볼이 터치아웃된 상황에서 스로인으로 경기를 재개한 뒤 수원에 볼을 넘겨주지 않고 곧장 골을 넣어 난투극의 불씨를 제공했다. 케이타는 그 과정에서 그라운드에 난입한 관중에게 폭력을 행사해 퇴장당했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징계를 받지 않아 5일 전북과의 경기에 이상없이 출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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