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말 전주 마을재생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며 개강한 마을재생학교의 통합발표회가 1일 수료식과 함께 전주시청에서 열린 가운데 도시재생 실현과 관련된 주민참여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8주간의 과정에서 많은 고민과 토론을 통하여 만들어낸 각 팀의 마을만들기 계획은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이기에 착안이 가능한 참신한 사업들이 제안됐다.
풍남동은 한옥마을과 치명자산을 연결하는 둘레길 조성을, 얼굴없는 천사로 잘 알려진 노송동은 나눔과 기부를 주민의 힘으로 실천하는 천년전주 천사마을 쳔년사랑 축제를 직접 기획하고 실현했다.
또 덕진공원과 인접하고 있어 도시개발의 제약에 묶여있는 덕진동의 덕암 연화 대지마을 주민들은 덕진공원에서 해당마을을 연계하는 산책길 만들기를 제안했다.
금암2동은 거북바위를 활용한 지역상징물 개발사업 발굴, 팔복동은 노후 공단 사이에 위치한 주거지 내 공터를 활용한 아름다운 주민쉼터 공간 조성과 공장 벽면을 활용한 주거 환경개선사업 등을 내놨다.
장정철기자 jang@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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