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샤막 부상 챔스츨전 기능성
박주영, 샤막 부상 챔스츨전 기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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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1.0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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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26 · AS모나코)은 전 소속팀 AS모나코가 2부리그로 강등하자 "챔피언스리그 같은 클럽대항전에서 뛸 수 있는 팀"을 이적 조건으로 꼽았다. 아스널로 이적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출전 기회를 잡았지만 한 번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그런 박주영에게 다시금 기회가 찾아왔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31일(한국시간) 마르세유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마루앙 샤막이 부상을 당했다. 무릎을 다치면서 마르세유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홈경기 명단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박주영의 출전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지난 8월31일 아스널에 공식 입단한 박주영은 2달 동안 2경기 출전에 그쳤다. 칼링컵 32강과 16강 출전이 고작이었다. 지난달 26일 볼턴과 칼링컵 16강에서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을 쏘아올렸지만 이어진 첼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는 벤치를 지켰다.

하지만 샤막의 부상으로 챔피언스리그 데뷔가 유력해진 것만은 사실이다. 로빈 판 페르시가 첼시전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최근 상승세가 무섭지만 샤막의 부상으로 백업 스트라이커 자리가 박주영에게 돌아갔다.

결국 판 페르시의 체력이 관건이다. 판 페르시가 첼시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는 등 칼링컵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 나서면서 체력 소모가 있기에 박주영이 짧게나마 그라운드를 밟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골이 쉽게 터질 경우, 판 페르시의 체력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박주영의 출전 시간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

한편 아스널에게는 챔피언스리그 16강을 확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현재 2승1무, 승점 7점으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는 아스널은 마르세유를 꺾고 승점 10점을 기록한다면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짓는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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